자고싶다...
★쑤바™★
일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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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,476
2006.10.18 20:56
현 시각으로,, 약 37시간째 못자고 있다.
눈에 뵈는것도 없고...
그저 본능으로 자판을 뚜들겨댄다...
안그래도 크도 않은 눈이..
내리누르는 눈꺼풀의 무게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...
점점 내 얼굴에서 자리를 잃어간다..
하지만...
정말....
집에 갈 수도 없고...
잘 수도 없다....
아....
나에겐 선택권이란 없단 말인가!!!
ㅠ_ㅠ
박카스 한박스를 사다가...
냉장고에 차곡차곡 쟁여놓고....
먹고 열심히 일하라고 하고....
유유히 가버리신 부장님이...
오늘따라 유난히 얄밉다.....
설마......
오늘도 날밤까야 하는건 아니겠지....
아...제길....
오늘안에 남은 150페이지를 다 할 수 있을까??ㅠ_ㅠ
자판이 뎀빈다...
모니터가 들이댄다........
시야가...흐릿해져와.....ㅠ_ㅠ
어제도 꼬박 날새서 200페이지 밖에 못했는데...
흑흑흑흑......ㅠ_ㅠ
울 삼실에 있는 귀신이..
이젠 내가 측은해 졌나보다...
야근할때마다...
항상 어김없이 밤 10시만 되면 쑤바를 괴롭히기 위해..
일부러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던 것이....
며칠전부터는...
그런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...-_-;;;
문양이 그랬다.
쑤바에게 반발심 갖는 귀신은 첨 봤다고...-_-;;
모든 잡것들이 다들 쑤바를 조아라 했는데..
이 삼실 귀신은 쑤바가 싫었는지....
시간도 안틀리고 정각 10시부터....
오싹오싹 하게 맹그는게...
현진쓰 말마따나....
이제 쑤바도 슬슬 그짝-_-으로 눈이 트이는지,..
뭔가 느껴지는게 남다른 요즘이다.
게다가....
시기도 맞춘것인지...
하필 내가 일하는 삼실의 '밤10시잡것'에 대해...
눈치를 채버리다니..-_-;;
더 웃긴건...
야근한다고 문양이나 또는 현진쓰가 놀러오면..
나한테 뿜어대던 기운을 감쪽같이 숨기고..
그냥 평범한 지박령인척 한다는거다...-_-;;
문양이 그랬다.
은근히 영악한 잡것이라고.
긍게 어울리지 말라고 했다.
첨엔 약간 오싹하고 소름도 돋았으나...
끝없는 야근과 밤샘작업으로...
당장 내가죽게 생겼더만..
이젠 겁나는것도 없고..
그저 쉬고싶을 따름이다..ㅠ_ㅠ
아.....주절주절....
또 이렇게 주절대다 가는구나....ㅠ_ㅠ
넘 맘이 답답하고 잠깐 딴짓하믄 잠이라도 깰까해서 쓴거여~
뭐 이거 쓴다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간디?
하여간 난 어제 44시간동안 연속작업 했다우..ㅠ_ㅠ
그리고..
오늘밤도 어김없이 야근이네..ㅠ_ㅠ
걍 자! 개겨~~!emoticon_013
"자기 보고 싶다"로 보엽.......emoticon_011
제 경험으론 밤샌다고 일은 절대 안끝나는법...emoticon_015
쉬엄쉬엄하셔욤!~~~emoticon_024
걍 10시 그애랑 친구먹어~!